경기도 체육대회? 이전 별의 별 대회를 다 챙겨보죠? 이 대회는 지난 제71회인 가평대회때부터 보기 시작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남양주시민축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챙겨보았는데, 올해는 팬고이전을 하면서 포천시민축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경기도 광주에서 열리는 대회로 대회는 보통 1부와 2부로 나눠 대회를 치르는데, 실력의 차이는 아니고 모든 지역을 토너먼트로 하게 되면 시간과 일정이 부족하여 2부 다시 말로 지역을 나눠 대회를 따로 치르는 것을 말합니다. 포천시는 2부에 속해 있고, 2부도 둘로 나뉘는데 여기에 속해 있는 팀은 포천을 비롯하여 군포, 양평, 구리, 이천 그리고 가평으로 이루어져 있는 조입니다.
포천은 1R에서 이천을 만나 고전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체력 안배라고 해야하나? 여튼 리그와는 조금 다른 움직임을 보였지만 경기는 3-0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첫골은 후반 골라인 안에서 이천의 반칙으로 PK를 얻었는데, 주심이 휘슬을 분 뒤 상황이 좀 많이 시끄러웠습니다. 쉽게 설명을 하면 “정당한 경합인데, 반칙을 불었다” 이거죠. 상황을 보면,
이러한 상황입니다. 이 상황이 나오고 나서 이천 벤치와 관중석에서 엄청난 항의가 나왔고, 그 과정에서 이천의 감독이 퇴장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영상을 찍었다 지웠는데, 관중석에는 이천시 축구협회의 협회장도 나와있었는데, 협회장은 욕까지 하면서 계속 항의를 하였고 되려 임원인지 아니면 관중인지는 몰라도 누군가가 겨우겨우 말려서 그 행위를 멈추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나중에 이천 감독이 하는 말을 우연히 들었는데, 본인이 심하게 행동을 해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그나마 회장이 조금 덜했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어느 관중은 하다 못해 포천선수를 일명 “담그라”는 말까지 하면서 심판에게 입은 상처를 포천 선수들에게 풀으라는 식으로 말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주심은 물론 선심에 대한 비난이 계속 나오자 선심이 대기심에게 자체를 시켜달라고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
포천은 그렇게 얻은 PK를 18번의 유선우 선수가 침착하게 성공을 시켜 드디어 앞서가게 되었습니다. 이 골 이후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는데, 그래서 그럴까? 이천 응원단 쪽에서는 PK반칙 이후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고 하면서 또 비난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사실 이전에 흐름이 이천에 있었다기 보다는 이천이 포천의 공격에 잘 버티어 0-0 균형을 이루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말이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두번째 골은 갑작스럽게 나왔는데,
이번에도 18번 유선우 선수가 넘어지면 한 슈팅이 골대로 들어가면서 2-0을 만들었고, 유선우 선수를 멀티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골 이후부터는 이천쪽에서 이렇다 할 말이 거의 나오지 않았는데, 이전의 PK 반칙으로 나온 골이 두번째 골로 인해 큰 의미가 없어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심판이 포천을 일부러 이기게 해 주려고 판정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기는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세번째 골이 나왔는데, 이 골 역시 18번의 유선우 선수가 넣으면서 헤트트릭을 기록하였고, 경기는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포천의 그 누구도 3골이 들어가는 동안 골이 들어가도 기뻐하는 모습이 크게 없덨다는 점인데, 들어보니 상대팀인 이천이 K5리그에서 뛰는 팀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럴까? 아니면 본인들은 상대팀과 레벨이 다른데 골을 넣고 좋아하는 것 자체가 좀 그렇다고 생각을 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기뻐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었습니다.
경기가 끝이 나도 양팀 선수들 모두 대회가 아닌 그냥 연습경기가 끝이 난 것 마냥 서로 무덤덤 하더군요. 참고로, 경기 시간은 전후반 각각 40분 경기에 추가시간도 지체된 만큼이 아닌 그냥 조금 더 주는 정도여서 경기는 금방끝이 났습니다.
저는 이 경기를 보면서 이런 대회에 굳이 프로는 아니더라도 K3리그나 K4리그의 전문 선수들이 참여하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작년의 모습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요.
더군다나 포천은 이번 주 주말에 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팀과 경기가 있어 연습은 물론이고 체력안배까지 해야하는데, 이런 대회까지 해야한다는 것은 도무지 말이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선수들을 보니 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도 선발명단에 들어있어 만약 이런 대회에 참여했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려고 이러나?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안겠지만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안는데 포천의 한 선수가 경합과정에 머리를 크게 다칠뻔한 상황도 나왔습니다. 한 지역의 명예? 좋죠. 좋습니다. 그런데 결승까지 간다는 전제 하에 대회일정을 보면 1R가 15일, 2R가 16일, 준결승이 17일, 결승전이 18일 그리고 리그 경기가 19일로 5일 연속으로 경기를 해야해서 선수들이 아주 갈리는 일정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내심 오늘 포천이 경기에서 지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야 현재 2위인 리그에서 주말에 있을 1위팀(시흥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 집중을 할 수 있으니 말이죠. 1위팀인 시흥은 그래서 그랬을까? 오늘 있었던 1R에서 안산시에 0-3으로 패하는모습을 보여 리그에 집중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포천시도 그랬어야 합니다. 일정이 선수들 갈리는 일정이기에 1군이던 2군이던 번갈이 출전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결승까지 간다? 이건 이번주 리그경기 필패입니다.
물론 협회가 일정을 미루어 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아직까지 이야기가 없는 것을 보면 관망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관심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경기에 승리를 해 좋기는 한데 리그 일정 연기가 정해지지 않은 현 상황에 과연 이게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