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에버노트

에버노트가 미쳐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엄청난 인상폭으로 유료사용자들을 떠나하고, 구독취소를 하면 할인을 해주겠다는 사탕발림으로 다시 유저들을 붙잡더니 이번에는 그보다 더 큰 쇼킹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지난 11월 29일 에버노트 블로그(EN)에 올라온 소식이었습니다.

출처 : 에버노트 블로그(EN)

저는 처음 이 글을 레딧(Reddit)을 통해 소식을 접한 뒤 이게 무슨 소린가 했습니다. 에버노트 소식을 주로 한글로 된 블로그를 통해 접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던 것인데요. 그도 그런 것이 지난달 29일에 영문블로그에 이 내용이 올라온 뒤 한글블로그에는 아직까지도 이 내용이 올라와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에버노트가 답답한 것을 떠나 아주 한심할 정도입니다. 12월 4일 시행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보는 한글블로그에는 올라와 있지도 않다는게 참…

그렇다면 내용은 무엇이냐?

쉽게 설명을 해서 12월 4일부터 무료로 이용을 하는 유저 다시말을 해 구독을 하지 않는 유저들은 만들 수 있는 노트북을 1개로 제한을 하고 노트의 수도 50개로 제한을 한다는 뜻입니다. 만약 더 만들고 싶으면 구독을 해야하고 구독이 싫다면 노트를 수시로 삭제를 하면서 50개 넘기면 안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하나 더 발생을 하게 되니 기존에 만든 노트들은 어떻게 되느냐 입니다.

찾아보니 기존의 노트는 에버노트에서 따로 삭제를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존 50개가 넘는 노트에서 수정은 가능하지만 만약 삭제를 할 경우 다시는 노트를 생성할 수 없게 되는 것이 됩니다. 이는 구독을 했다가 구독을 취소한 유저에게도 똑같이 적용이 됩니다. 만약 실수로라도 삭제를 하고 휴지통을 비우게 된다면 노트는 다시 찾지도 만들지도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많은 유저들을 떠나게 할 것이다. 출처 : 에버노트

구독비용을 올리는거? 솔직히 이해를 했습니다. 운영사가 바뀌고 서버의 유지비용도 용량을 늘리게 되면서 많이 늘어났으니깐요. 하지만 무료로 넘어가면 용량에 제한을 두거나 해야지 노트의 갯수를 제한한다는 것은 좀 심한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1개의 노트북에 50개의 노트라…. 이건 뭐 돈내기 싫으면 아주 쓸 생각을 하지 말라는 뜻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이번 에버노트 구독이 끝이 나면 블로그를 운영할 목적 외에는 UpNote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블로그 운영도 제대로 하기 힘든 실정이 될 것 같습니다. 실은 지난달에 워드프레스로 넘어가려고 호스팅을 한참 알아보다가 다시 생각을 바꾸었는데, 진지하게 다시 한번 고려를 해봐야 할 것 같네요.

  • 12월 6일 추가

이미 시행이 되고 나서 메일이 날라오는 건 뭐냐? 출처 : 이메일 캡쳐

드디어 메일이 날라왔습니다. 아니 12월 4일에 이걸 시행하면서, 6일인 이제서야 이런 메일을 보내는게 참…

더군다나 이런 문구도 포함이 되어있는데,

말 참 이쁘게 하네요. 출처 : 이메일 캡쳐

쉽게 말하면 ‘계속 쓰고 싶으면 돈내!’ 이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