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 해지

   

출처 : Evernote

15년 넘게 써오던 에버노트 구독을 드디어 해지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지난봄에 하던 일을 정리하면서, 더 이상 예전처럼 쓸 일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웹 클리핑 정도를 빼면 손이 잘 가지 않더군요.

사실 해지는 오래전부터 마음 한켠에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딱히 대안을 찾지 못한 데다, 에버노트가 Bending Spoons에 인수된 뒤 속도도 좋아지고 여러 기능이 추가되면서 쉽게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음성 녹음을 텍스트로 바꿔주는 AI 전사 기능은 아이폰 앱 중에서 좋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정확도도 높고, 오타도 별로 없었죠. 덕분에 이 앱 저 앱을 구입하거나 구독하는 것보다 에버노트 하나만 유지하는 게 낫겠다 싶어 계속 써왔습니다.

더보기

갱신

   

출처 : 에버노트

대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새로 등장한 것도 사용해보았고, 남들이 좋다는 것도 사용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왜일까? 도무지 적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십수년간 사용을 했던 녀석을 버린다는 것이 쉽지 않네요. 1년간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걸 버려? 아님 1년을 더 써? 그래서 나름 결정을 했습니다. 딱 1년, 정말 딱 1년만 더 쓰기로.

바로 에버노트 이야기입니다. 저는 지난해 에버노트를 갱신하면서 무려 80%가 넘게 오른 요금제에 엄청난 실망을 하고 이제는 구독을 취소하려고 하다 어쩔 수 없이 갱신을 했었습니다. 뭐 에버노트가 할인이라는 미끼를 던진 걸 제가 물었기 때문인 것도 있었지만 말이죠.

더보기

최근

   

에버노트가 최근 손글씨도 인식을 하는 기능을 내놓았습니다. 에버노트는 예전에 OCR 기능을 선보였는데 이 기능은 뭐랄까? 보통 생각을 하는 이미지속의 글씨를 인식해 노트를 만들어준다기 보다는 이미지 내의 글도 검색을 할 수 있는 정도였는데, 이번에 내놓은 기능은 이미지 내의 글을 인식해 노트를 만들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 것입니다

출처 : 에버노트

더군다나 이번 기능에서는 손글씨도 인식을 하도록 설계가 되었다는 점인데, 영어의 경우는 필기체도 잘 인식을 하는데 우리글의 경우 손글씨는 인식률이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영어의 인식률은 훌륭한가하면 그렇지도 못합니다. 예를 들어 위 이미지에 있는 글씨를 그대로 인식을 시켰을 때 에버노트에서 예시로 보여준 인식된 글이 위에 예시로 보여준 글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은 더 많이 발전을 해야합니다. 인식률은 물론이고 굳이 이미지가 아닌 뭐랄까? 사진을 찍으면 바로 글로 인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다음달이면 에버노트를 갱신해야 하는 달입니다. 지난해 에버노트를 갱신을 하면서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최근의 버전업을 할 때마다 이런 저런 부가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점점 괜찮아지는 것 같아서 다시 갱신을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문제는 가격인데 아…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