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7일. K리그 2R 경기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1R에서는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한 뒤 그 분한 마음을 가라 앉히고 맞이한 경남FC와의 2R경기. 저는 집을 서울에서 경기도 외곽으로 이사를 한 뒤 관람을 가는 첫 경기가 60km이상을 달려 목동으로 가야 했습니다. 그렇게 도착을 한 목동 레울파크.
도착을 해서 경기장을 바라보니 익숙한 디자인이기는 한데 때깔이 지난해 보다 좀 밝아졌습니다. 올해 유니폼이고 구단의 색이고 전부 지난해 보다는 좀 밝아진 군청색이라 그런 것 같았습니다.
경기장에 들어가니 선수들은 몸을 풀고 있었고,
비록 많지는 않지만 우리팀 서포터즈들도 응원 준비에 열심히였습니다.
그러다 상대팀 경남FC의 응원석을 보니 그들 역시 많지는 않았지만 응원 준비에 열심히였습니다.
경기 전 유소년 팀들의 소개가 있었고, 올해의 출정식과 주장 임명식이 있었습니다. 매년 생각을 하지만 우리 유소년 팀들, 즐겁게 축구하는거 좋죠. 좋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정말이지 조금이라도 성적을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의 캐치프레이즈은 12un for One으로 선수와 팬이 원팀이 되어 승격을 향해 달려가자는 것이었고, 그 캐치프레이즈를 시작으로 올해 홈 첫 선수 명단 발표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확실히 다른게 명단 발표부터가 확 바뀐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명단 발표 후 선수들의 입장과 사진 촬영이 있었고, 그렇게 경기 준비가 끝이 났습니다.
선수들은 경기 준비를 마친 뒤 모여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짐하고 난 뒤 화이팅을 외쳤고, 그렇게 경기는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반 경기는 경남의 공세에 많이 밀린 경기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경남이 2골이나 넣었었는데, 운이 좋게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더 운이 좋았던 것은 전반에 우리팀에서 넣은 골도 경남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는 바람에 얻을 수 있는 골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올해는 우리팀 특유의 공격력이 잘 보이지 않고 있는데, 지난 1R 경기에서도 그러더니 이번 경기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수비에 큰 중점을 주지 못하는 팀이 공격력마져 무뎌지고 있어, 물수능이라는 말이 나오는 올해 과연 승격을 이룰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경기내용이었습니다.
그렇게 전반이 끝이 나고 하프타임에는 관중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는 추첨행사가 이어졌는데, 나중에 일이지만 팬들 사이에서 잡음이 좀 있기는 했더군요.
후반 시작 전 김도균 감독은 공격력에 힘을 더 주기 위해 김현, 가브리엘 그리고 김현우 선수를 교체선수로 투입하였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지지부진하였고, 결국은 경기는 자책골 1골이 결승골이 되어 1-0으로 승리하게, 아니 승리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1R 1골, 2R도 1골. 올해 정말이지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우리팀을 다이렉트까지는 아니어도 승격에 가까운 팀으로 꼽고 있는데, 너무나 불안합니다. 여튼 그건 그거고…
그렇게 승리를 한 뒤 선수들은 원정석을 제외한 3면에서 팬들과 승리를 만끽한 뒤 싸인볼을 나눠 주었고, 중앙석인 W과,
올해 정식으로 처음 문을 연 서포터즈석인 S석에서 승리의 셀레브레이션을 한 뒤,
승리 기념 촬영을 하고 나서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상대팀보다 많은 슈팅과 유효슈팅을 보여주었지만 조금은 무딘 공격력 때문에 필드골 없이 자책골만으로 이룬 첫 승리. 이대로 정말 괜찮은지 걱정입니다. 더군다나 수비도 불안한 상태에서 확실한 미드필더 카드도 없으니 올해 정말 승격보다는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해야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