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3,K4 승강전) 남양주시민축구단 원정 (부제 : 팬과 사진 한 장이 어려워?)

지난 22일 토요일, K3리그 15위 FC목포K4리그 2위 남양주시민축구단의 승강전이 FC목포의 홈구장인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남양주시민축구단을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세컨으로 응원을 하는 팀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원정 경기는 응원을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은 올해의 마지막 경기이고, 승강전이기 때문에 앞뒤 가리지 않고 무작정 목포로 향했습니다.

비설님이 올린 호두과자 사진..

목포… 생각보다 많이 멀더군요. 오전 8시에 출발을 해서 고속도로를 타고 4시간이 넘게 운전을 하다 휴게소에 들러 점심도 먹고 자동차도 충전을 하기 위해 가는 길에 있는 마지막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정말이지 허리가 끊어질 것 같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점심이었습니다. 휴게소의 푸트코트는 조그만한데, 제가 들어가기 직전 단체로 한 30여명이 들어가 점심도 못 먹고 호두과자로 끼니를 때우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목포국제축구센터 전경. 출처 : 드림투데이

그렇게 대충 밥을 호두과자로 때우고 전기차를 충전 후 축구장으로 향하였는데, 경기장이 축구센터 안에 있어 그 섹터가 그렇게 크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종합운동장이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상당한 규모였습니다.

여튼 도착을 하고 난 뒤 자동차를 충전하기 위해 충전기를 찾았는데, 축구센터는 고속충전 밖에 없어 어쩔 수 없이 종합운동장으로 가서 완속충전기를 꼽고 축구장으로 향했는데, 경기장은 바로 옆에 있었지만 서로 중간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따로 없어 빙 돌아서가야 했습니다.

2025 K3,K4리그 승강전) 남양주시민축구단 vs FC목포 (원정)

진짜 걸어가는 도중 경기장이 바로 아래에 보여 내려가는길이 있는가 찾아보았는데 정말 없었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본 주경기장은 참 아늑해보였습니다. 색감도 이쁘고 말이죠.

그런데 그건 둘째치고 결국 10여분을 빙 돌아 걸어내려갔고, 그렇게 경기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2025 K3,K4리그 승강전) 남양주시민축구단 vs FC목포 (원정)

경기장에 도착을 하니 양팀의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경기장은 천연잔디로 되어있었고, 생각보다 관리가 비교적 잘 된 경기장이었습니다.

남양주 팬인 저는 엄밀히 말하면 원정석에 앉아야 했는데, 원정석을 보니 한명도 보이지 않아 혼자 앉기가 뭐해서 본부석 옆에 앉아 관람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그래야 사진을 찍기 좋으니 이런 저런 이유로 중앙쪽에 앉게 되었습니다.

2025 K3,K4리그 승강전) 남양주시민축구단 vs FC목포 (원정)

그러다 전광판이 눈에 들어와 봤는데, 뭐랄까? 상당히 아기자기한 모습이었습니다. 크기가 대략 보통 생각하는 전광판에 절반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눈이 좀 나쁘다면 글씨가 잘 안보일 것 같다고 할까? 그래도 뭐 없는 구장도 있으니 이 정도면 뭐…

2025 K3,K4리그 승강전) 남양주시민축구단 vs FC목포 (원정)

그렇게 시간이 흘러 경기 시작 조금 전에 남양주의 서포터즈가 도착을 하였고, 응원을 하기 위해 플랜카드를 설치하는데, 인원이 없고 바람이 불다보니 설치를 힘들어했는데, 경기장 스텝이 설치를 도와주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보통은 스탭들이 나몰라라 하는데, 여기는 참 친절했습니다.

2025 K3,K4리그 승강전) 남양주시민축구단 vs FC목포 (원정)

그렇게 선수들이 입장을 하였고, 그렇게 경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FC목포는 경기당 득점이 28경기 18득점으로 공격력이 약하고, 실점은 51실점이 될 정도로 수비도 강하다고 할 수 있는 팀이 아니었습니다. (최종순위)

반면 남양주는 30경기 47득점으로 득점력이 강력하다고 할수는 없으나, 실점은 33실점으로 수비는 나름 괜찮은 팀이었습니다. 33실점이 뭐가 대단하냐고 할 수 있지만 이는 마지막 경기에서 7실점을 하지 않았다면 경기당 실점이 1골도 안될 수 있어 거의 모든 경기력이 수비에 집중이 되어있는 팀이라고 보면 될만한 팀이었습니다.(최종순위) 그러나 10월부터 팀의 수비가 무너지기 시작하였고, 팀순위가 그때부터 불안불안하더니 결국 2위로 마감을 하였고, 승격이 아닌 승강전으로 밀리게 되었었습니다.

2025 K3,K4리그 승강전) 남양주시민축구단 vs FC목포 (원정)

그렇게 경기가 시작을 하였고, 경기는 FC목포가 일방적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전후반 모두 남양주가 거의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5 K3,K4리그 승강전) 남양주시민축구단 vs FC목포 (원정) (FC목포 골 셀러브레이션)

경기는 후반 63분 FC목포의 류연준 선수가 결승골을 넣어 1-0으로 목포가 승리를 하였고, FC목포는 잔류에 성공을 하였습니다.

경기를 보면서 저는 무승부만해도 되는 FC목포가 굉장히 보수적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비교적 공격적으로 나왔고, 진다고 해도 딱히 손해볼 것이 없는 남양주가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되려 보수적으로 나온 것이 의아했습니다. 선수들의 능력치가 차이가 나니 속공을 위주로 하거나 아니며 닥공으로 갈 줄 알았는데, 완전히 반대의 플랜을 가져온 것이 왜일까? 하는 약간의 의문이 들었습니다.

2025 K3,K4리그 승강전) 남양주시민축구단 vs FC목포 (원정)

경기를 마치고 나서 남양주 선수들은 자신들을 응원해준 두명의 응원단에게 인사를 하고 씁쓸한 표정으로 올해를 마무리했습니다.

2025 K3,K4리그 승강전) 남양주시민축구단 vs FC목포 (원정)

반면, FC목포는 잔류를 기념하는 이런 저런 행사를 하였고, 많지는 않지만 본인들을 응원해준 서포터즈와 함께 승리의 기념사진과 함께 내년을 기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2025 K3,K4리그 승강전) 남양주시민축구단 vs FC목포 (원정)

남양주는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선수들과 코치진 그리고 관계자들끼리 모여 한해를 마무리하며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비록 경기에는 졌어도 목포까지 찾아와 자신들을 응원해준 두명의 서포터즈와 함께 한장이라도 사진을 찍었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

사실 그 두명의 서포터즈는 부자지간이고 응원은 아들 한명만 하고 아버지는 아들을 서포터해주는 분이어서 결국은 한명이 목이 터져라 경기내내 응원을 했는데, 그 정도도 안해주다니… 너무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더군다나 홈은 물론 원정도 종종 따라다니며 응원을 하던 친구인데 말이죠…

2025 K3,K4리그 승강전) 남양주시민축구단 vs FC목포 (원정)

여튼 그렇게 경기는 최종 마무리 되었고 선수들은 아쉬운 모습보다는 홀가분한 모습으로 승강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경기를 관람하고 바로 출발. 집에 도착을 하니 밤 10시더군요… 그날 운전만 10시간을 넘게하니…

완전 녹초가 되었네요.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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