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에버노트
대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새로 등장한 것도 사용해보았고, 남들이 좋다는 것도 사용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왜일까? 도무지 적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십수년간 사용을 했던 녀석을 버린다는 것이 쉽지 않네요. 1년간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걸 버려? 아님 1년을 더 써? 그래서 나름 결정을 했습니다. 딱 1년, 정말 딱 1년만 더 쓰기로.
바로 에버노트 이야기입니다. 저는 지난해 에버노트를 갱신하면서 무려 80%가 넘게 오른 요금제에 엄청난 실망을 하고 이제는 구독을 취소하려고 하다 어쩔 수 없이 갱신을 했었습니다. 뭐 에버노트가 할인이라는 미끼를 던진 걸 제가 물었기 때문인 것도 있었지만 말이죠.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올해도 그러한 꼼수가 통할지 구독취소를 해보려 했는데, 올해는 할인이라는 미끼는 던지지 않더군요. 그래도 당분간 아니 딱 1년만 더 써보자는 생각으로 99,000원이라는 금액을 결제했습니다.

결제했다. ©kiyong2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 퍼스널 1년을 구독하는데 99,000원인데, 막상 카드로 결제를 하면 정확히 101,801원이 결제가 되더군요.(결제일 10월 16일 기준) 이는 달러를 원화로 결제를 했기 때문인데요. 저는 결제를 하기 전 달러로 결제를 하고 싶어서 열심히 찾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한푼이라도 저렴하게 이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말이죠.
검색을 열심히 했고, 결과를 찾았습니다. 저는 절망을 하고 말았습니다. 아래의 표를 보면,

달러 가격은 후덜덜 하다. 출처:Evernote Blog
달러로 결제를 하면 저렴은커녕 몇 만원을 더 내야하는 상황이 오는 것이었습니다. 1년 구독을 원화(KRW)로 할 경우 99,000원이고 달러(USD)로 할 경우 $129.99 오늘 환율로,

이 가격으로는 절대 안쓴다. 출처 : 다음
약 178,000원이라는 가격이 나옵니다.(10월18일 현재) 정말이지 실로 엄청난 가격입니다. 저는 울며 겨자먹기로 원화로 결제를 하였고, 약 10만원이라는 금액이 청구가 되었습니다.
에버노트도 에버노트지만 사실 적지 않은 많은 노트 서비스들이 1년에 적지 않은 금액의 돈을 지불해야 제대로 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뭐 물론 무료로 된 서비스도 적지 않지만 데이터가 쌓이고 쌓이면 어느 순간 유료로 전환을 해서 쌓인 데이터 때문에 떠나기도 애매한 상태를 만들어 버리는데, 아….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결제를 했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다시 갱신을 할 때가 된다면 어떻게 될지 벌써 걱정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