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flickr app을 들어갔습니다. 뭘 보러 들어간 것도 아니고 그냥 손이 갔습니다. 그러다 제 프로필을 한번 눌러보았고 플리커에 가입을 한 연도를 보고 좀 놀랐습니다.

시간도 사용도 참 많았다. © Blog Wal

2006년 2월…

벌써 이 녀석을 사용한지 17년이 넘었고 18년을 향해 가고 있던 것입니다. 17년이라… 참 오래도 사용했습니다. 사진은 그 수를 한번 정리한 적이 있는데도 1만장이 넘어섰고, 용량도 꽤 됩니다. 저는 이 서비스를 떠나 다른 서비스로 옮기려고 이런 저런 노력도 많이 해보고 시도도 했습니다. 하지만 늘 실패로 돌아갔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프로는 언제부터 구독을 했냐?

이런 저런 할인 서비스가 있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무용지물이다. © Blog Wal

보이시네요? 가입을 한지 약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인 2007년 4월입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비싸지도 않았고 서비스도 야후가 운영을 해서 그다지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야후는 그때 쇄퇴기이기는 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대략 16년이라는 시간동안 구독을 하면서 돈도 꽤 들어갔겠네요.

flickr logo, 출처 : Pinterest, © flickr

이런 오랜시간과 그동안 쌓인 데이터가 저를 이 서비스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았고 1년에 9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하게 만든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직도 저는 틈만 나면 플리커를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10수년째 찾고 있지만 이렇다 할 대안이 도무지 나오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