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반계리 은행나무.. 많이들 아실겁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인 것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로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 관리를 받고 있는 은행나무입니다.

노란 은행잎이 아름다운 반계리 은행나무, 출처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오래전부터 이 은행나무를 꼭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푸르른 모습이 아닌 노란빛깔의 낙옆이 가장 아름다운 나무라 본다면 꼭 가을에 봐야 그 멋을 잘 알 수 있는 나무인데요. 올해 무슨 일이 있어도 노란 은행잎이 멋있는 나무를 꼭 보겠노라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런 저런 일로 타이밍을 놓쳤고, 이번에 원주를 지나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한번 들러보았습니다.

반계리 은행나무

도착을 해서 보니 전용주차장이 있더군요. 그래서 주차를 하고보니 차량이 5,6대 정도가 주차가 되어있어 “그래도 나 말고 또 사람들이 있겠구나”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를 반기고 있는 것은…

반계리 은행나무 반계리 은행나무

다섯마리 정도의 닭이었습니다. 일반 관람객은 물론이고, 관리를 하는 분들 조차 한명도 보이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가을 그것도 낙옆이 있어야만 특수를 누리는 곳이기 때문에 낙옆이 모두 떨어진 현재는 개점휴업 상태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반계리 은행나무

그렇게 마주치게 된 은행나무입니다. 비록 나뭇잎은 없지만 나무 자체의 웅장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내심 여기에 나뭇잎이 있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기온은 낮고 바람도 많이 불어 엄청 춥기는 했지만, 조용하게 나무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