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모을동빛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철원 노동당사)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철원 노동당사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철원 노동당사”의 정보를 찾기 위해 관련 사이트를 들어갔는데, ‘모을동빛’이라는 단어를 접했습니다. 저는 “모을동빛?”하며 의아했고, 사이트에는

“철원의 옛 이름 ‘모을동비’에 ‘빛’을 결합”

이라는 뜻이 대문짝만하게 적혀있었습니다. 모을동비? 이 명칭은 철원의 옛명칭이라고 하는데, 찾아보니 이 명칭은 철원이 고구려일 당시 사용하던 지명이고, 신라 경덕왕 때 ‘칠성’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개칭 되었다고 합니다. 육군 7사단 칠성부대가 철원에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철원의 옛지명과 부대의 이름이 같은게 우연적으로 같네요. 😄

자 그건 그거고, 저는 오후 5시 경 이 행사가 열리는 철원역사문화공원으로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도착을 하니 대략 7시. 부랴부랴 공원 안으로 들어가니 미디어아트 관람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기온은 대략 5, 6도 정도 되었는데, 바람이 불지 않아 춥지는 않더군요. 저는 부랴부랴 스마트폰과 삼각대를 연결하고 촬영을 하려고 하는데, 미디어아트 상영이 시작이 되었고,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초반에는 영상이 흔들리는 불상사가 일어나 버렸습니다.

 

공연은 대략 15분 정도 되었고, 독립운동 관련 영상과 국군의 관련 내용 등 이런 저런 내용으로 이루어졌으며 사운드도 상당히 웅장하여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상은 정확히 밤 7시10분에 시작이 되었지만 밤 9시30분까지 상영을 하는데, 15분 상영을 하고 잠시 멈추고 다시 상영을 시작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카운트다운이 있어 영상이 시작되는 것을 알 수 있으나 그 후로는 갑자기 시작을 하여 도무지 재촬영의 타이밍을 맞추기가 힘들더군요.

그렇게 영상 공연이 끝이 난 뒤 본격적으로 역사문화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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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벌룬같은 것으로 만든 조형물인데, 하나는 태양 하나는 지구인 것은 알겠는데, 중간에 있는 것은 달인 것 같기도 하고, 다른 무언인 것 같기도 하고, 여튼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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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은 이런 모습입니다. 날씨가 쌀쌀하고 평일 저녁이라 공원에 나온 사람이 적어 한적한 모습니다. 낮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공원의 조명이 나름 운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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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사진이 아니라 영상인데, 이 영상에서 보이는 건 하천을 표현하려고 하는 것은 알겠는데, 이것이 과연 철원의 모습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입구와 출구에 각각 다른 제목이 붙어 있고, 하천의 모습을 표현한 곳 벽면에는 독립운동가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 이게 무슨 조화인가 하는 의문이 들게 한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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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역을 만들 뒤 그 위에 미디어아트를 상영하는 곳입니다. 노동당사에서 하는 공연에 비해 조금은 아쉬운 모습이지만, 나름 멋드러진 모습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분들이 이곳을 그냥 지나치더군요. 이걸 영상으로 찍고 싶었는데, 전체 모습을 담기가 조금은 애매해서 포기를 하고 사진으로만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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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공원답게 철원의 옛모습을 한 건물들을 곳곳에 만들어놓았습니다. 하지만 밤이라서 그런가? 상주하는 인원이 없어 도난의 우려가 있는 건물 또는 전시장은 문을 잠궈놓은 곳이 적지 않았습니다. 찻집이나 양장점 그리고 기념사진관(?) 등이 그렇더군요. 하지만 공원이 철원에서도 외진곳에 있고 직원들도 퇴근을 해야되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역사문화공원은 평소에도 운영이 되는 곳이니 나중에 한번 더 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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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도 있었는데,이런 저런 식당이 있다가 보다는 뭐랄까? 작은 푸드코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평일밤이라도 관람객이 좀 있었기에 음식을 먹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생각했데, 생각보다 없더군요. 되려 공원 내 카페에 사람들이 더 많은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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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당시 초등학교, 아니 보통학교의 교실을 재현한 곳입니다. 밖에 비해 상대적으로 따뜻해서 나가기 싫더군요. 여튼, 이 곳은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인데, 이런 저런 책과 당시의 사진이 전시가 되어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좀 아쉬운 것이 깨끗한 것도 좋지만 물건들은 오래되고 건물은 깨끗하니 그 맛이 살지 않더군요.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관람을 할 수 있는 곳은 모두 관람을 하고 공원 내 있는 작은편의점에서 커피를 하나 사 마시며 몸을 녹인 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노동당사에서 하는 미디어아트는 이번주 26일까지라고 하니 관심이 있는 분들이 꼭 한번 관람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