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로 단일화? 정말?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의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에게 시련이 닥치고 있습니다. 그 시련은 누구나 예상을 할 수 있는 것인데, 바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 문제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지금 막 나온 것이 아니고 이미 국민의힘 내 경선을 진행하기 전부터 스멀스멀 나오던 이야기입니다. 더군다나 경선 토론회에서 직접적으로 언급이 될 정도로 국민의힘 내에서도 당연시되던 문제였습니다.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후보인 김문수 후보, 출처 : 연합뉴스

이 문제에 대해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었습니다.

김문수 “늦지 않게 단일화”…한동훈 “일단 경선 집중”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단일화의 부정적인 모습에 당내에서 시끄러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당시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경선 후보처럼 중립적인 입장이든가 아니면 안철수 경선 후보처럼 부정적인 입장을 했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든가 아니면 아예 언급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단일화를 찬성하는 입장을 넘어 늦지 않게 조속히 할 것처럼 말하던 인물이 막상 최종후보가 되고 나니 거부를 하는 것을 보고 국민의힘은 적지 않게 당황을 하는 것입니다.

  • 단일화는 어떻게 될까?

많은 언론들은 이야기를 합니다. “시간은 김문수 후보 편”이라고 말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10일,11일이 후보 등록기간이고 1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이 되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조금만 버티면 되는 일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당내 지도부는 물론이고 적지 않은 의원들이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고, 더군다나 자신들이 선출을 한 김문수 후보가 아닌 한덕수 전 총리로 단일화 하기를 원하고 있어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첫번째 단일화 논의는 별 소독없이 끝났다. 출처 : 한겨레

그렇지 않아도 지난 밤 (07일 저녁) 한덕수 전 총리와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회동을 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예상된 일이겠지만 결렬 아니 이렇다 할 소득이 없는 빈손 회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당연한 일입니다. 한쪽에서는 자신이 단일화 후보를 하겠다고 한 것이고 한쪽에서는 당신이 양보를 하라는 주장을 계속할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론 나와있습니다. 누군가는 후보등록을 포기하고 단일화를 할 것입니다. 현재 국민의힘은 누가 후보가 되든 상관없다는 입장일 것입니다. 누가 후보가 되든 상관없이 오로지 대선 승리만 목적으로 추진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단일화는 성공한다. 그렇다면 누가?

단일화는 성공합니다. 무조건 성공을 합니다. 이렇게 확신을 하는 것은 한덕수 전 총리의 대선 도전이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한덕수 전 총리는 지금까지 자신이 주도하는 삶을 살았다기 보다는 타인에 의해 움직이는 삶, 그리고 확실하지 않다면 전진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건 분명 다른 누군가가 대선 승리의 가능성이 있다고 설득을 했을 것이고, 그 인물은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이 아니면 할 수 있는 인물이 주변에 전혀 없다는 점에서 알 수 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의 대선 출마는 국민의힘 내 누군가가 설득을 해 결정이 된 것이라고 본다. 출처 : 로이슈 (© 연합뉴스)

그 인물이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인물은 국민의힘에서 후보가 선출될 쯤 한덕수 전 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 대략 1주일이라는 기간동안 한덕수 전 총리쪽으로 보수 집결이라는 명분하에 단일화를 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저는 그 인물이 누군지 알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딱 잘라 누구라고 예상을 하기는 힘들지만 지도부 중 좀 힘이 있는 인물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 그럼 한덕수란 말인가?

그렇습니다.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만약 정말 만약 단일화가 된다면 한덕수 전 총리로 단일화가 될 확률이 100%라고 저는 봅니다. 이유는 일단 김문수 후보는 당내에 기반이 너무나 약합니다. 일단 현재 국회의원 신분도 아니고 특정 지자체의 단체장도 아니며 그렇다고 해서 자신만의 팬덤이 있는 정치인도 아니기 때문에 대선에서 절대적인 열세인 인물입니다.

한덕수 전 총리가 단일화 후보로 될 확률이 높다. 출처 : 조선일보

이는 한덕수 전 총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역시 정치 경력이 없고 기반도 없으며 팬덤도 없습니다. 솔직히 본인도 “내가 후보가 되는게 맞나?” 하는 의구심을 가질 것입니다. 하지만 명분 그 명분이 한덕수 전 총리에게 있습니다. 그 명분이 무엇이냐? 바로 윤석열(탄핵이라 대통령 명칭 안함) 입니다. 현재 국민의힘은 윤석열에게 먹혀버린 아니 지배당해버린 정당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극우, 일명 태극기부대, 탄핵 반대파들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더 문제는 그들을 지지하므로써 생기는 문제인데, 중도보수와 중도성향의 국민들을 설득 시킬 수 있는 명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보다는 극우 성향이 조금 덜해보이는 한덕수 전 총리를 앞세워 대선을 치룰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물론 윤석열 정권하에 있던 국무총리이기 때문에 그의 모습에서 윤석열을 지울 수는 없지만 그 색이 김문수 후보보다는 확연히 약하기 때문에 한덕수 전 총리를 당 입장에서는 밀어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특히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주변 사람을 진보계열의 인물은 물론 중도, 또는 그 이상의 인물들까지 자신의 선거캠프에 불러드리면서 세력을 넓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 한덕수가 선출되면 대선에서 승리할까?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안됩니다. 현재의 상황을 볼 때 한덕수 전 총리는 대선에서 승리하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이재명 후보가 완벽하기 때문에 그가 이기기 힘들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덕수 전 총리는 이재명 후보 상대로 “이것 하나만은 그보다 잘한다“하고 할 수 있을 만한 것이 거의 없다 시피합니다.

대통령이라는 직은 일단 리더십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일단 그 리더십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그럴겁니다. ”그걸 니가 어떻게 아니냐!“ 라고 말이죠. 물론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가 리더십이 있다면 첫번째 총리 임기 후 진작에 정치에 발을 들였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지 않았고, 어느 선에서 딱 멈춰있는 것을 보면 더 이상의 욕심을 떠나 자신이 앞장서기 싫지만 세력은 유지하고 싶고 위험은 감수하기 싫은 그런 인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한덕수 전 총리가 과연 이재명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출처 : 노컷뉴스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현재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의 단일화를 전제로 한 첫 만남은 이렇게다 할 논의도 없이 끝이 났지만 이제 시작일 뿐 더욱 가속화 될 것입니다. 단일화가 되면 한덕수 전 총리를 국민의힘으로 입당을 한 뒤 2번을 부여 받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김문수 후보가 2번을 받고 한덕수 전 총리는 무소속으로도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져 버릴겁니다.

과연 이들의 단일화는 어떻게 될 것인지, 그리고 대선에서는 어떠한 결과를 보여줄지 주목해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