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전

   

지난 28일(금)에 2024 서울 국제 도서전(이하 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대략 2년 만에 관람을 한 것 같은데요. 매년 관람을 갈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이지 도서전에 가기 전 매번 딜레마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가격정책입니다. 도서전에는 도서를 기본 10% 정도 할인을 해서 판매를 합니다. 10% 할인은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를 해도 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더군다나 적립까지 해주니 주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건 정부에서 하는 도서정가제 때문인데, 출판사에서 직접판매를 하는 방식임에도 10%밖에 할인을 할 수 없다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도서전의 가장 큰 장점인 다양성 때문에 도서전을 관람을 하게 되는데요. 메이저 출판사는 물론이고 중소 출판사 그리고 독립출판물 등 적지 않은 업체가 참여를 하기에 좀 더 다양한 도서와 관련 상품을 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몇몇 국가들도 참여를 해 흔히 보기 힘든 원서도 많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 모든 작가는 아니지만 많은 작가을 접할 수 있고 작가와의 대화도 있으며, 사인회도 있어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가 참여 할 경우 그 날에 맞추어 찾아가면 작가의 사인도 받을 수 있고 좋은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매우 좋은 경험이 될 것이기 때문이죠.

독립출판물 섹션 ©kiyong2

독립출판사들이 모여 있는 섹션은 뭐랄까? 일단 정말 많은 출판사와 정말 많은 관람객들이 있어 굉장히 복잡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 조용하고 시끄러운 것은 나중 문제고 가만히 서서 책을 천천히 보면서 선택을 할 수 없어서 매년 느끼지만 정말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이 책의 나왔다는 것을 나중에 알아 세트를 정말 힘들게 구했는데, 이렇게 팔고 있으면 난 뭐가 되나? ©kiyong2

이번 도서전을 관람하면서 저는 두권의 책을 구입을 했습니다. 위에서는 인터넷 서점과 같은 가격인데 굳이… 라는 말을 했는데, 왜냐면 도서전 한정판으로 커버가 된 책이라 인터넷 서점을 뒤로 하고 구입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냥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책에 겉표지만 덧씌운 방식이라 과연 이게 한정판으로써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가격이라도 같았으니 망정이지 한정판이라고 가격을 더 받기라도 했다면… 진짜 집에 와서 눈물을 흘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서울국제도서전은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매년 기다리는 연례 행사로 매년 수만명의 많은 분들이 관람을 하는 전시 및 판매 행사인데, 올해의 경우 지원금이 절반으로 줄어 조금 힘들었다고 하는데,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좀 더 풍성해졌으면 합니다.

도파민

   

도파민… 요즘 틱톡, 인스타그램 그리고 유튜브 등에 올라오는 숏폼으로 인한 중독현상이나 유튜브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도파민.. 흔히 말하는 도파민 중독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어디서는 또 그러더군요. 한시간, 아니 두,세시간동안 영상을 미친듯이 보고 있어도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즐기는 것이지 중독이라고 말을 하기는 좀 힘들다고요. 저도 이 부류에 포함이 되기는 하지만, 글쎄요… 전 제가 생각을 해도 약간에 중독 증상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일단 자고 일어나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먼저 보게되니 이것도 하나의 중독현상이 아닐까요?

출처 : 유튜브

그래서 전 이번에 선택을 했습니다. 이 중독을 한번 끊어보자고…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마트폰에서 유튜브를 삭제했습니다. 물론 유튜브는 웹브라우저로도 볼 수 있죠. 하지만 일단 가장 먼저 손이 가게되는 앱을 삭제하므로써 그 한발을 내민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상들은 어떻게 보느냐? RSS를 이용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RSS구독 앱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유튜브는 RSS 구독방식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전 제가 구독을 하고 있는 과학관련 채널과 몇 몇의 정보채널 그리고 스케치코미디 채널 몇개를 RSS 앱에 구독으로 연결을 해놓고 유튜브 앱을 삭제해버렸습니다. 이렇게 하면 유튜브 영상은 볼 수 있지만 일단 알고리즘을 타고 다른 영상을 계속 보는 일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제가 보려는 영상만 딱 보고 끝을 낼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출처 : 동아일보

틱톡은 뭐 다운조차 받은 적이 없으니 넘어가고 문제는 인스타그램입니다. 인스타그램의 릴스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기서 가장 큰 걸림돌은 인스타그램은 RSS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뭐 몇 몇의 사이트를 통해 RSS피드를 만들 수는 있지만 찾아보니 유료인 경우가 많았고, 이것 굳이 돈을 써가면서까지 이래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하고 일단은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전 인스타 사진도 일주일에 1장정도 올리기는 하는데, 그것 때문에라도 일단 유지를 하려고 합니다.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는 인스타그램은 PC로도 올릴 수 있는데, 그냥 앱을 삭제하는게 좋지 않나? 하실 수 있는데, PC에서는 예약업로드가 지원이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앱으로 해야하는 귀차니즘이 있습니다.

약 2년 전부터 꾸준히는 아니지만 시간이 나면 책을 읽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놈의 유튜브가 뭔지 틈만 나면 계속 보게되는게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독서생활에는 영향을 주고 있어 이번에 이런 선택을 해보았습니다.

뭐 말로는 이렇게 해 놓고서는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한달 아니 단 일주일만이라도 성공을 하게 된다면 그걸로도 만족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