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조리? 웃기지 말라고 해!

오랜만에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려다 조금 속상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끔 그럴 때 있잖아요. “에이, 설마 이번엔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다시 찾게 되는 곳.

라면 (진라면) (수동휴게소 화도방향)

요즘은 로봇 조리 시스템이 참 많아졌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효율적이라 생각해서 예전 기억을 되살려 다시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마주한 라면은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면발은 풀어져 있지도 않고, 국물 위로 올라온 면발은 조금 설익기도 했으며, 가장 중요한 건더기 스프는 단 한톨도 들어있지 않아 당황스러웠습니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다지만, 5,5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로봇이 조리한다고 해서 어느 정도 일정한 맛을 기대했는데, 맛을 떠나 기본적인 모습이 너무나 형편이 없었습니다.

수동휴게소 (화도방향)

조리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도 좋지만, 결국 음식을 먹는 건 사람입니다. 관리를 하는 분이 한분 있었는데, 최소한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음식이 먹을 수 있는 상태로 나오는지 한 번 더 살펴봐 주는 세심함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러본 곳이었는데,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것 같아 괜히 찜찜한 기분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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